심심해서 써보는 기타리뷰 두번째원음기타(무려 수제품)이다 고등학교 때 방과후 수업을 하나 꼭 들었어야했는데 난 통기타를 선택하였다. 따라서 기타를 사야했는데 하필 그 때 ‘역시 제대로 된 기타는 클래식 기타지’라는 생각에 이걸 구입하였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당시 낙원상가에서 한 10만원 좀 넘게 주고 사셨다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중고로 5~6만원에 팔리는걸 보니 왠지 낙팔이에게 사기를 당하신 것 같다. 여윽시 초짜들에게 낙원상가는 거르는 곳이다. 여하간에 기타를 구입하고 첫 수업을 들었는데, 이런.... 클래식 기타는 일반 통기타보다 지판이 너무 넓은 것이 아닌가? C코드를 처음 잡는데 손가락이 닿지 않아 낑낑댔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건 아니었는데, 철보다는 두껍고 무른 나일론 줄을 사용하..
레스폴 하면 역시 깁슨이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은 에피폰 레스폴이다. 이 레스폴은 2010년 가을즈음에 산 것이다. 흔히들 쓰는 스트랫 대신 레스폴을 산 이유는 스트랫은 너무 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색상은 허니버스트. 레스폴하면 체리버스트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그 때 당시엔 빨간색보단 노란색의 버스트가 맘에 들었다. 물론 그 때는 케이온의 존재를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허니버스트를 선택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2010년 당시에는 50만원대였는데 지금은 스x뮤x 기준으로 73만원 하고 있으니, 엄청 오른 것이다(물론 중고가는 2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에도 썼지만 레스폴 하면 깁슨이다. 하지만 깁슨을 살 만한 돈이 없다면 에피폰도 좋은 선택이라는 소리를 듣고 이 기타를 구매하였다..
6개월 전 쯤에 산 OM-28. 원래 통기타는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동아리를 하다 보니 어쿠스틱 곡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통기타가 없잖아? 그래서 샀다. 하지만 처음부터 마틴을 살 생각은 없었다. 일단 비싸기도 하고..(스탠다드 모델중 가장 저렴한 D-18이 권장소비자가가 330만원정도이다) 그리고 헤드부분이 평평한 것이 너무 멋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원래는 테일러의 314CE나 깁슨의 J45를 살 생각이었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낙원상가를 가서 조사를 해보았다. 그런데 웬걸? 인터넷에서 보고 들었던 314CE나 J45의 소리는 실제 연주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반면 생각치도 않았던 마틴의 소리가 오히려 내 맘에 드는 일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해당 매장엔 D-28과 000-28만 ..